안녕? 리오 왔어.
오늘도 황레진의 레진세상 이야기다.
오전 9시부터 레진과 함께 생활 중이신 황레진선생의 과업은 여러 가지가 있다.
서프보드 제작, 상담, 술상무
그리고 수리(리페어)
서프보드도 수리를 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간다하게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 서프보드는 PU 폼을 기초로 파이버글라스와 레진을 적층하여 강도를 높이는 형태의 구조이다.
그렇다 보니 큰 외부 충격에는 적층 된 파이버글라스가 깨지기 마련이다.
그럼 깨진 부분은 아무런 보호 없이 바로 PU 폼이 노출되게 된다.
이런 식으로.
그럼 바닷물에 PU 폼이 노출이 되고 폼의 특성상 수분을 빨아드리게 된다.
그럼 어찌 되겠어?
서프보드가 엄청 무거워진다.
점점 물을 먹게 되고 보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래서 서프보드는 딩닥터 황 선생을 찾게 된다.
그래서 파도가 큰 날에는 아픈 친구들이 딩닥터에게 진료문의가 아주 많다.
입고된 보드들은 이렇게 수리가 되어 출고된다.
아?! 혹시 딩이라는 표현이 어색한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렇게 보드가 깨지거나 상처가 난 것을 'Ding'이라고 표현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서핑이 문화로서 자리 잡은 타국의 경우엔
Ding Repair를 전문으로 하는 샵들도 아주 많다.
우리나라도 최근엔 Ding Repair를 주로 하시는 분들이 전국에 많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작업자들을 응원합니다!!
리페어계의 생사초, 황선생도 응원합니다!!!
아무튼, 그런데 모든 게 그렇다 결론적으로 내가 해볼 수 없을까?
DIY의 개념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간단한 자가수리를 직접 할 수 있도록 BLOWINDSURFBOARDS의 딩리페어킷(Ding Repair Kit)을 출시했다.
선물상자처럼~~
아무래도 화학용품처럼 느끼지는 어떤 그러한 차가움이 있기 때문에
그래픽 작업을 귀엽게 했다.
직관적으로 어떤 재료가 들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망가진 서프보드, 마스크 하나면 준비 끝.
아 근데 저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ㅠㅠ 라는 분들을 위해서 내부엔 아주 친절하게 그림 설명서를 동봉했다.
순서대로만 하면 된다.
비율도 표기해놨으니 어려울 게 없다.
하면서 배우는 거지 뭐~~
그래도 혹시 몰라서 영상을 제작 중에 있다.
영상까지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려둘 테니 필요할 때마다 보면서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사소한 재료까지 모두 KIT에 포함되기 때문에 전혀 어려움 없이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
(붓만 준비해주세요!)
다음 포스팅엔 설명서대로 작업하는 모습을 하나씩 사진으로 담아
포스팅할 예정이다.
자 그럼
이제 파도가 치는 바다로 떠납시다!
끗.
바로 가기.
